[대학교 2학년 1학기/1학기 총평 및 과목 리뷰/반성과 당근] 2020-1

 

 

 

 

 

음 ..

6월말에 종강을 했으니 방학이 시작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힘들었던 팀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성적을 확인할때 까지 퍼질러 놀았다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학기는 코로나로 인해 all 싸강으로 진행됐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나에겐 정말 힘든 학기였다.

내가 벌여놓은 것에 비해 내 체력이 감당하지 못했다..

그래서 일부를 포기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이번 1학기에 

1. 21학점 수강 (6전공 ㅋㅋ)

2. 멋쟁이사자처럼 활동

3. 교내근로

를 했다. 1번과 2번을 병행하는 게 특히 빡셌다. 급기야 나는 녹강을 아주 많이 밀려버렸었다 ....

 

 

 

 

 

 

 

사실상 1학기 목표는 모두 이루었다.

1. 졸업하기 전에 총장상 받는게 목표였는데 스피치 대회 1등으로 받아버렸고

2. 학점 3.7 이상 받는게 목표였는데 전체 3.8, 전공 3.9로 잘 마무리했다. 남들에게는 낮은 성적일지 몰라도 1학년 1학기 2점대에서 차근차근 성장한 점수라서 나에겐 뜻깊다. (코로나 학기지만 내가 듣는 과목들은 절평을 가장한 상평이어서 너무 힘들었음ㅜ)

3. 멋쟁이사자처럼 합격했고

4. 팀팀클래스도 1등했다.

5. 글영도 드디어 패스했고 (ㅎㅎ)

이건 노션에 적어둔 2020 1학기 목표였는데, 다 체크된걸 보니 뿌듯^--^

 

 

 

 

그런데 마음 속에는 아직 짐이 있다. 솔직히 말하면 1학기 전공 수업들을 100% 할애해서 듣지 못했다 ㅜㅜ 2학년 과목들이 앞으로 기초가 될 아주 중요한 내용들인데 어쩌나 싶고 후련하지가 않다.

 

그래서 7-8월 동안 100% 듣지 못했던 전공교과들을 다시 복습하려고 한다. 이왕이면 블로그에 리뷰하면서!

특히 자료구조 과목은 꼼꼼히 복습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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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 내가 들은 수업 리뷰 (8과목)

알고리즘개론

이름은 알고리즘 개론이지만 사실상 거의 대부분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와 java코딩에 대해 배웠다. 녹강이었고, 매주 실습화면을 캡쳐해야 하는 보고서 과제가 있었다. 처음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의 기초적인 사용 방법에 대해 배웠고, 그 다음부터는 java에 대해 배웠다. 사실상 자바 과목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후반부에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고급 활용 기법(?)과 더불어 암호 알고리즘을 대강 훑었다. 사실 작년 정보보호개론 시간에 배운 내용이 대부분이어서 음... 

기말 평가는 '공공이익에 도움이 되는 안드로이드 어플'을 개발하는 팀프로젝트였다. 연계된 [자료구조] 과목에서 배운 자료구조들과.. 여기서 배운 암호 알고리즘을 사용해야 했다. 소프트웨어학과 학우들과 랜덤으로 팀이 짜여졌다. 우리 팀은 다행히 서로 마음이 잘 맞아서 자주 만나고, 자주 소통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내가 지금까지 한 팀플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았다. 오히려 내가 기여하는 게 없는 것 같아 미안할 정도ㅜㅜ 열심히 하고 잘하는 친구들을 보며 프로그래밍을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한 계기가 되었다.. 이번 팀플에서는 얻어간 것도 많고, 좋은 팀원들 덕분에 너무 좋았다. 결과는 1등에 팀 전원 A+ ㅎㅎ 대학교 입학 후 첫 A+이어서 나에겐 뜻깊음!

 

(팀프로젝트 최종 결과물 사이트) https://sites.google.com/view/kookmin-2020s1-teamteamclass

2020-S1 팀팀클래스

(데모영상 유튜브 사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4s-TK-0BD5U&t=1s

 

 

 

 

자료구조

코딩은 스스로 하는 것임을 나에게 일깨워준 수업. 진정 코딩을 잘하고싶다면 문제가 뭘 요구하는지 이해될때까지 읽고 또 읽고 이해가 안된다면 개념부터 구글링해가며 기초를 다잡자..! 이번 방학 때 부족했던 자료구조 개념에 대해 더 공부할 것.

 

 

 

 

현대대수학(1)및응용

매주 과제가 4개씩 있어서 미루지 않고 정말 열심히 들었던 수업. 매주 과제가 할 땐 힘들지만 후에 시험기간 때 보면 정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commutative, associative 같은 성질부터, group의 정의.. kernel, ring까지....  암호학의 기초가 되는 대수학 내용들을 전반적으로 배웠다. 교수님이 설명을 너무 잘 하셔서 수학젬병인 나도 따라갈 수 있었다ㅜ (문제는 어려웠지만) 필기를 정말 열심히 했는데, 모아두니까 뿌듯했다ㅎㅎ 그렇지만...2학기에 현대대수학(2)을 들을지 말지는 고민 좀 해봐야겠다. +과제를 pdf로 제출해야 돼서 아이패드가 있는 사람들이 너무너무 부러웠다. 나도 아이패드..

 

 

 

 

수리전산

파이썬 수업. 멋쟁이 사자처럼에서 배운 파이썬 지식들을 알차게 써먹었다. 솔직히 내가 들인 노력에 비해 결과가 잘 나왔다. 1등 차이로 A+을 놓쳐서 아쉽긴 하지만.. 파이썬을 복습하는 데 좋았다.

 

 

 

 

대칭키암호

현대수랑 겹치는 내용이 상당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하지만 암호는 어렵다. 얘도 방학 때 복습해야 된다.

 

 

 

 

수리통계

첫 부분은 고등학교 확률과 통계와 비슷해서 쉽다고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대학교 수학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수학 손절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가 왜 통계를 공부해야 되는지 필요성을 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취창업과 진로설계

1-2학년들이 들을 수 있는 무난한 패논패 교양! 6전공을 듣는 나로써 학점은 채워야 하고 부담은 적은 과목을 찾다가 수강신청하게 되었다. 편하게 들을려고 했는데 나는 노션에 필기해가며 열심히 들었다ㅋㅋ 아무래도 진로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다 보니 더욱 집중해서 들었고, 앞으로의 취업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또, 비전스피치.. 상금과 총장상을 준다고 하니 욕심이 나서 열심히 했고, 운이 좋게도 1등을 했다. 대학교에서의 첫 상장이라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이번 학기에는 처음으로 받는 것들이 많았다.

 

 

 

 

글로벌영어

아.. 1학년 때 점수가 낮아서 논패 받았던 슬픈 교양이다.. 고등학생 때도 영어 점수가 제일 낮았었는데ㅋㅋ 여기서도 똑같다. 다행히 이번에는 패스를 받았다. 여름방학 겨울방학 때 회화부터 시작해서 영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싹 없애버려야겠다. 정말로! 영어 잘하고 싶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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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1학기 총평!

종강한지 한참됐는데 뒷북이지만! 과거를 기록하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나의 1학기를 리뷰해 보았다. 코로나로 인해 혼란이 많았던 한학기지만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한다. 6전공이랑 동아리, 근로하느라고 수고 많았다! 하지만 강의를 밀리는 등.. 과제를 제출하지 못하는 등... 실망스러운 부분도 분명히 존재한다. 2학기도 아마 온라인 강의일텐데 게으르게 생활하면 안된다 이제는. 내가 할 수 있을만큼의 일을 벌이고, 하루 기상시간 취침시간을 정확히 정해서 꼭 지키도록 해야겠다. 이번 7-8월은 허투루 보내지 말고 알차게 보내자.